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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경험적 가족상담 이론에 대해 알아볼게요.

by Sonic-owner 2024. 4. 16.

 

 

경험적 가족상담 이론은 사티어(V. Satir)가 인본주의적 인간관과 실존주의 철학을 기초로 자신의 치료 이념과 가족상담체계를 발전시켜 형성된 이론입니다. 이에 대해 아래에서 좀 더 상세히 살펴볼게요.

 

 

 

 

썸네일

 

 

1. 경험적 가족상담 이론의 배경

 

1) 사티어의 경험적 가족치료의 탄생

 

사티어(V. Satir)는 인본주의적 인간관과 실존주의 철학을 기초로 자신의 치료 이념과 가족상담체계를 발전시켰습니다.

 

 

경험적 가족치료의 접근방식은 행동이론, 학습이론, 체계이론, 의사소통이론을 기본으로 하는 자아존중감, 자아가치와 신념, 가족규칙, 의사소통유형에 주요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사티어는 가족들이 서로 자신들의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며 어떻게 상호간에 반응하고, 어떻게 자신만의 고유한 의사소통과 행동방식의 패턴을 형성하는지에 주목합니다.

 

 

경험적 가족치료는 가족의 문제해결보다는 개인의 잠재적인 욕구와 자아성장과 관계성의 변화를 위해 감수성을 높이고 지각의 수준을 높이며, 방어기제를 감소시키는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사티어는 1966년에는 캘리포니아 Big Sur의 에살렌 성장센터에서 가족치료훈련 지도자로 일하면서 신체와 정신의 통합적인 접근을 지향하는 게슈탈트 치료나 참만남, 감수성훈련의 접목으로 경험적인 성장모델을 발전시켰습니다.

 

 

사티어는 무엇보다도 먼저 내담자를 이해하는 태도와 내담자가 자신의 존재와 가치를 통찰하며 진정한 참자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2) 경험적 가족상담의 특성

 

자아존중감의 증진과 자기가치를 느끼며 인식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자기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가족들간의 의사소통을 통한 상호 존중감, 신뢰감을 회복합니다.

직접적인 경험과 교육을 중요시합니다.

삶의 경험을 긍정적이고, 자원으로 활용합니다.

개인의 정서적인 고통과 애도, 감정 표현과 승화를 합니다.

자신의 삶에 대한 선택과 결정권에 대한 책임을 인식합니다.

 

 

2. 경험적 가족상담의 목표

 

1) 경험적 가족상담의 관점에서 본 가족

 

경험적 치료에서도 내담자의 주관적인 체험과 경험을 중요시 여깁니다. 자신이 세상을 이해하고 지각하는 자신만의 모델을 통찰할 수 있도록 도우며, 자신의 왜곡된 사고와 인지를 깨닫게 하고 새로운 모델을 익힐 수 있도록 학습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사티어는 가족들의 미성숙한 태도, 역기능적인 의사소통, 낮은 자아존중감, 억압된 감정표현에 초점을 맞추고, 개인의 억압된 감정과 미해결된 사건과 사건의 영향력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개입합니다.

 

 

가족들이 가족조각과 같은 심리극을 연출하면서 자연스럽게 느끼고 체험하며, 자기 느낌과 감정들을 솔직하게 표현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가족들이 서로 새로운 시각으로 새로운 관계 형성을 할 수 있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웁니다.

 

 

경험적인 치료기법은 구조적이지 않으며, 미리 계획 속에서 이루지지 않고, 치료자 자신의 성숙한 태도와 직관력, 창의력을 요구합니다. 치료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내적인 힘, 생기 발랄함, 감수성, 관심의 표명, 인내심들이 어떠한 기법보다도 중요하다고 가정합니다. 치료자와 내담자와의 신뢰 형성과 참만남을 중요시 여깁니다.

 

인간을 긍정적으로 이해하는 시각과 따뜻한 태도는 치료과정에서 가족들의 부정적인 경험이나 태도를 오히려 상호간의 결속이나 의미로 바꾸어 줍니다. 또한 치료자의 정확하고 분명한 일치적인 의사소통은 가족들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며, 가족이 유지하고 있는 작고 의미 있는 것들을 찾아내어 확대시키며 강화합니다.

 

 

2) 경험적 가족상담과정에서 지향하는 목표

 

 

가족들이 서로 자기 자신들이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하여 분명하게 표현하도록 합니다.

 

 

가족들이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며, 과거의 가슴 부풀었던 꿈들을 다시 자각하도록 합니다.

 

 

가족들이 어떤 상황에서 새로운 시각과 통찰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며, 어려운 상황을 대처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강화합니다.

 

 

원가족에서 학습하고 배운 역기능적인 대처방식이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들을 시도합니다.

 

 

자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의사결정을 스스로 선택하게 하므로, 자신의 행동에도 책임을 지게 합니다.

 

 

가족의 규칙을 분명히 하며 부모들의 통제를 융통성 있게 합니다.

 

 

가족들은 서로의 차이점을 알며 자아성장을 위하여 서로 지지해 줍니다.

 

 

3) 역기능적인 가족들의 공통적인 문제들

 

 

가족들은 자아개념이 약하고 자아존중감이 낮습니다.

 

 

가족들의 대화에서는 이중적이거나 분명하지 않고, 솔직하지 않습니다.

 

 

가족의 규칙은 매우 엄격하며 융통성이 전혀 없습니다.

 

 

사회참여나 활동들을 아주 강하게 통제하며, 책임회피의 유형들입니다.

 

 

 

3. 사티어의 심리내적 경험모델

 

1) 경험의 여섯 가지 수준 탐색

 

 

심리내적경험모델에서 개인의 행동들은 수면 위에 떠오르는 빙산의 일부처럼 현상적으로 드러나는 대처방식들이다. 이런 행동들은 마치 빙산의 대부분이 물속에 잠겨있는 것처럼 여섯 가지 요인인 대처방식, 자신의 감정, 지각, 기대, 열망, 자아라는 복합물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사티어는 현재 내담자의 역기능적인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떤 사건이나 상황에 대한 영향력들을 개인의 여섯 가지 요인인 내면 수준에서 탐색한다. 그럼으로써 내담자 가족의 상호관계성과 개인의 심리내적 역동성을 다룰 수 있다.

 

 

(1) 행동과 대처방안에 대한 탐색

 

 

 

내담자의 과거나 현재의 행동방식, 반응양식, 대처방식들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스트레스 상황이나 위기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표출되는 행동방식들은 과거에 학습된 내담자의 행동 패턴들이다.

 

 

행동과 대처방안을 탐색하기 위한 질문은 다음과 같다.

 

 

a. 그때는 어떻게 하셨어요?

 

b. 무엇을 지금까지 해 보셨어요?

 

c. 상대방이 할 때 당신은 어떻게 하세요?

 

d. 어떤 행동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싶은가요?

 

e. 지금은 그 문제를 어떻게 다루시나요?

 

f. 힘든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g. 상대방이 당신을 비난하거나 무시하면 어떻게 하나요?

 

 

(2) 감정에 대한 탐색

 

 

행동 이면에 있는 자신의 감정을 깊이 느끼고 자각할 수 있도록 감정의 깊이와 의미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좋은 감정인지 부정적인 감정인지, 화남, 죄책감, 슬픔, 우울함, 두려움, 비참함, 무기력감, 죽고 싶은 느낌 등 그때의 감정들이 어떻게 느껴지고 감정과 만나는 자신을 어떻게 느껴지는지 탐색한다.

 

 

혹시 감정이 스스로 말을 한다면 뭐라고 하는지, 감정이 신체적으로는 어떻게 느껴지는지, 그 감정은 과거 언제, 누구와 어떤 상황에서 경험한 것들이었는지 탐색한다.

 

 

a. 누가 ~할 때 어떤 감정을 느끼십니까? 그 감정을 어떻게 다루시나요?

 

b. 그 감정에 대한 감정은 어떻게 느낍니까?

 

c. 그 감정이 무어라고 말합니까? 한 번 들어 볼까요?

 

d. 그 감정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눈물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e. 지금 느끼는 감정과 함께 가슴속에는 무엇이 일어나고 있나요? 한번 들어가 보면 어떨까요?

 

f. 그 슬픔(분노, 죄책감, 미움, 상처) 이면에는 또 어떤 감정이 있는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g. 그 감정이 신체적으로는 어디서 어떻게 느껴지나요?

 

h. 지금 그 감정에 그대로 머무를 수 있겠어요?

 

I. 이런 감정을 과거 언제 누구에게 느낀 적이 있습니까?

 

j. 그런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3) 지각에 대한 탐색

 

 

지각체계는 상황이나 사건에 대한 개인의 사고방식, 신념, 가치체계로 상황에 대한 판단과 해석, 주관적인 관점이나 입장을 탐색한다. 내담자의 지각 형성은 다양한 경험을 통하여 형성된 것으로, 똑같은 사건이라도 개인적인 신념이나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해석이 달라진다.

 

 

감정들을 알아차리게 하는 감정에 대한 지각, 자신을 보고 이해하는 틀이나 관점, 그리고 타인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관계성에 대한 지각, 신념이나 가치 규칙에 대한 지각, 행동에 대한 지각탐색도 가능하다.

 

 

지각탐색과정은 내담자의 실제에 대한 왜곡된 생각이나 감정행동을 수정하고, 새롭게 하기 위하여 새로운 정보를 추가시키는 것으로 실제적인 감정과 만날 수 있도록 한다.

 

 

상대방을 잘 이해하고 알기 위해서는 자신의 관점이나 틀로만 해석하지 말고, 상대방의 입장을 공감적으로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담자가 자신의 내면의 사고에 귀 기울이며 자신의 지각체계를 경험하고 재구조화하면, 감정도 변하게 되고 반응방식도 다르게 나타난다.

 

 

 

지각에 대한 탐색을 위한 질문은 다음과 같음.

 

 

a. 이 사건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판단, 해석) 하셨어요?

 

b. 어떤 가치관이 자신을 힘들게 하는지요? 또는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요?

 

c. 상대방의 행동이나 동기에 대해 다르게 해석할 수는 없는지요?

 

d. 자신의 잘못된 사고나 섣부른 판단은 어떤 것이 있었는지요?

 

e. 당신의 두려움은 궁극적으로 어떤 것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생각하시나요?

 

f. 지금까지 살아온 당신의 삶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g. 당신의 행동이 자신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세요?

 

 

 

(4) 기대에 대한 탐색

 

 

기대는 자신에게 갖는 기대, 타인에게 갖는 기대, 타인이 나에게 갖는 기대 등 수용과 인정, 원하는 것들을 탐색한다. 자기의 솔직한 기대를 표현하며,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들은 무엇이며, 기대를 채우기 위하여 어떤 노력을 어떻게 하였는지 알아본다.

 

 

기대를 상대방이 알아서 채워 주리라는 것은 무리이다. 서로가 자신의 기대에 대한 의사소통으로 표출되며 방법들이 논의되어야 한다.

 

 

내담자의 충족되지 못한 과거의 기대들은 실망감이나 분노와 상처 또는 무력감으로 낮은 자아존중감을 만들어 낸다. 그래서 자기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비난과 분노로 반응하고 자기기대가 무시당했다고 생각하고 이루지 못한 비현실적인 기대에 집착하게 된다. 사티어는 내담자들이 기대감을 표출하게 하며, 현실을 직면하게 하고 실제적인 대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자신의 기대를 적절하게 표현하기는 다른 방법으로 채울 수 있는 방안이나 , 이루지 못했던 기대를 현실에서 채울 수 있는 방안을 탐색하고 개발하기, 과거의 이루지 못했던 기대가 있었다면 더 이상 충족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털어버리기 등을 다룬다.

 

 

 

기대에 대한 탐색을 위한 질문은 다음과 같음.

 

 

a. 남편 (자녀, 아내)에게는 아직까지 어떤 기대감이 있나요?

 

 

b. 자신의 삶에서 아직도 붙잡고 있는 기대는 무엇인가요?

 

 

c. 그 기대를 채우기 위하여 무엇을 하셨나요?

 

 

d. 원하는 그 기대를 지금은 놓아버릴 수 있나요? 놓아버리지 못한다면 그 이유는?

 

 

e. 과거에 이루지 못한 기대를 채울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f. 이 기대를 채우는 것이 당신의 삶에서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5) 열망에 대한 탐색

 

 

사랑받고 싶은 마음, 사랑하고 싶은 마음, 수용과 인정받고 싶은 마음, 자신의 인생에서 의미와 자유를 추구하는 마음 등, 내면의 깊은 곳에는 자신의 열망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탐색한다.

 

 

우리의 행동 이면에는 채워지지 않는 원함이나 열망들이 지각체계나 감정체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자존감에도 상당한 타격을 준다. 자기의 진짜 원함을 알아차리고 지각하고 인정하는 것은 자신의 내적 생명력과 충만함을 만날 수 있다.

 

 

 

열망에 대한 탐색을 위한 질문은 다음과 같음.

 

 

 

a. 당신의 삶에서 원하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b. 원하는 것을 채우기 위하여 당신은 어떤 노력들을 하셨나요?

 

c. 인정받는다는 것을 어떻게 하면 알 수 있을까요?

 

d. 당신의 삶의 진짜 의미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e. 당신은 사랑의 열망을 어떻게 충족시키고 있는지요?

 

f. 앞으로 열망을 채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g. 당신의 원함이나 열망은 현실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지요?

 

 

 

(6) 자아에 대한 탐색

 

 

자기에 대한 부정적, 긍정적인 자아상으로 자아존중감과 자아가치, 삶의 본질과 의미를 탐색한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성에서 자아가치와 존중감은 어떠한지,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존중받을 만한 자아라고 생각하는지 탐색한다.

 

 

자아에 대한 탐색을 위한 질문은 다음과 같다.

 

 

a. 자기 자신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b.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할수 있나요? 그렇지 못한다면 어떤 것들을 수용하기가 힘드나요?

 

c.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d. 자신은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e. 나의 자아존중감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나 대안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f. 내 삶의 진짜 의미는 어떻게 사는 것 입니까?

 

 

 

4. 역기능적인 대처방식

 

1) 역기능적 대처방식과 의사소통

 

 

경험적 치료에서 개인의 의사소통방식은 어떤 장소나 시간 대상 상황에 맞는 자신의 대처방식의 하나로 환경에 의하여 습득되어진 과정으로 보았다. 그래서 역기능적인 의사소통방식들은 새로운 학습과 교육에 의해서 변화될 수 있다고 믿었다.

 

 

인간의 의사소통은 언어적인 메시지와 비언어적인 메시지를 다 포함하는데 그중에서 사티어는 가족들 가운데 비언어적인 메시지와 표현들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다. 말의 톤이나 억양, 목소리, 표정, 눈빛, 태도 등이 상대방의 감정을 더 상하게 할 수도 있고, 자존심을 건드릴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사티어는 개인의 의사소통방식을 자신의 사고와 의사를 전달하는 매체뿐만 아니라 자아존중감과 자기가치를 표출하는 방식으로 보았다. 그래서 자아존중감의 수준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도구로 간주한다.

 

 

사티어는 많은 가족을 치료하면서 내담자들의 공통점을 발견하였다. 가족들 가운데 누군가는 이중적인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다는 점, 즉 언어적 메시지와 비언어적 메시지가 일치하지 않고, 말과 행동이 다르고, 자신의 말과 내면의 의도가 일치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2) 역기능적 대처방식의 표출방식

 

 

문제가정에서는 누군가 역기능적 대처방식을 지적한다거나 문제시하는 사람이 없었다. 이중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들의 감정 상태나 특징들은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a. 자존감이 낮으며 자신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

 

 

b. 다른 사람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것을 매우 두려워한다.

 

 

c. 다른 사람의 보복에 대하여 매우 두려워한다.

 

 

d.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단절될까 하는 두려움이 있다.

 

 

e. 남에게 짐이 되는 것을 매우 부담스러워한다.

 

 

f.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 자체에 어떤 중요성을 부여하지 않는다.

 

 

회유형인 경우 내면의 감정을 부인하고 억압하는 반면, 비난유형은 자기감정을 타인에게 투사시킨다. 초이성 유형은 내면의 감정을 무시해버리고, 산만유형은 자신의 감정을 왜곡시킨다. 그래서 가족들의 관계는 신뢰가 깨어지고, 불신과 거부나 회피로 이어지게 된다. 결국 가족들은 자존심이 상하고, 자기가치나 존중감에도 의심을 품게 된다.

 

 

 

가정에서 가장 중요한 신뢰와 믿음이 깨지고 애정에 금이 가고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가족들은 서로를 지키기 위하여 공격적으로 변하게 된다.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더욱 자기가치가 위협을 받고 위기를 느끼기 때문에 인간은 누구나 자신을 보호하고 방어하기 위한 방법으로 역기능적인 의사소통을 사용한다.

 

 

 

5. 일치적 의사소통을 위한 작업

 

 

1) 불일치적의사소통의 유형

 

 

억압 : 가족들의 불일치한 의사소통은 가족들이 느꼈지만, 말할 수 없을 때.

 

 

투사 : 부인이 지배적인 남편에게 부당함을 느꼈지만 의식하지 못하고, 자녀쪽으로 반응할 때.

 

 

부정 : 의식적으로는 느꼈지만, 그 자체를 부인할 때.

 

 

무시 : 느끼지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무시할 때.

 

 

2) 역기능적 의사소통에서 벋어나는 방법

 

과거의 부정적인 경험을 통하여 현재의 제한된 자신의 모습을 지각할 필요가 있으며,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고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변화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부모의 대처방식을 비난하기보다는 그들로서는 그것이 최선이었다는 것을 인정하며, 자신의 가족과의 경험에 대한 해석을 달리하는 것이다.

 

 

 

가족 안에서 어떤 특별한 사건도, 사건 그자체가 큰 문제가 아니라, 그 사건의 영향력이나 의미해석에서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게 나타난다.

 

 

 

사티어는 역기능적인 반응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지각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치료자는 내담자에게 자기인정을 통해 스스로 중심이 되어, 상황이 다른 사람 그리고 자신을 수용함으로써 현재에 충실하도록 가르칠 필요가 있다.

 

 

일치적인 반응은 내면에서 일어나고 있는 생각, 감정, 비언어적이고 신체적인 메시지에 대한 자각, 그리고 경험에 의한 의미부여를 자각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3) 일치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접근방법

 

자기 자신에게 주의를 집중함.

 

 

a. 신체적인 신호에 주목함.

 

b. 평안하게 호흡함.

 

c. 자기가치감을 높임.

 

d. 집중하고 자각함.

 

 

상대방과 접촉함

 

 

a. 보고 들음.

 

b. 신체적인 메시지나 신호에 주목함.

 

c. 존중하는 태도를 보임.

 

d. 수용하고 신뢰함.

 

 

주어진 상황 내에서 변화함.

 

 

a. 문제가 아니라 대처방식을 다룸.

 

b. 감정을 다룸.

 

c. 기대들과 인식들을 재구조화 함.

 

d. 선택과 가능성을 높임.

 

 

자기와 타인 그리고 상황과 경험의 수준을 새로운 상태로 변형시키고 통합함.

 

 

 

4) 일상에서 일치적인 의사소통 적용하기

 

 

상황 : 현재나 과거에 일어난 상황에 대하여 자신의 편견이나 판단 없이 객관적으로 있는 사실 그대로를 말함.

 

 

사고 : 자기의 생각이나 가치판단 상황에 대한 판단이나 해석을 주관적인 관점으로 이야기함.

 

감정 : 대화 가운데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으면서 자기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

 

기대나 열망 : 자신이 상대방에게 바라는 기대나 원함을 분명하게 표현하는 것 또한 기대나 열망이 채워지면 어떠하다는 자존감 수준까지도 이야기하게 함.